블로그 썸네일·SNS 이미지를 매일 만드는 입장에서 DALL-E 3와 Midjourney V6를 1년 정도 같이 썼어요. 둘 다 장단점이 너무 분명해서 "어느 쪽이 절대 강자"라고 하기 힘든데, 시나리오별로 어느 쪽을 골라야 하는지는 명확합니다.
블로거·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관점에서 1년 사용 후기 + 시나리오별 추천 + 흔한 실수 정리했어요.

한 줄 요약
- 사실적 사진·아트워크 → Midjourney V6
- 텍스트·아이콘·일러스트 → DALL-E 3
- 한국어 프롬프트 편의성 → DALL-E 3
- 세밀한 스타일 컨트롤 → Midjourney V6 (--sref, --cref 파라미터)
가격 비교 (2026-04 기준)
DALL-E 3
- ChatGPT Plus: $20/월 (이미지 + 텍스트 통합)
- ChatGPT Pro: $200/월 (제한 없음 + o1·o3 모델)
- API: 1024×1024 표준 $0.04/장, HD $0.08/장
Midjourney V6
- Basic: $10/월 (3.3 GPU 시간 ≈ 200장)
- Standard: $30/월 (15시간 ≈ 900장)
- Pro: $60/월 (30시간 + Stealth)
- Mega: $120/월 (60시간 + Stealth)
하루 사용량 기준 추천
- 0~2장/일: ChatGPT Plus만 (DALL-E)
- 3~10장/일: Midjourney Basic
- 10~30장/일: Midjourney Standard
- 30장+: Midjourney Pro 또는 ComfyUI 로컬
품질 비교 — 사실적 사진
테스트 프롬프트: "A cozy Korean cafe interior, morning sunlight, wooden tables, plants, photorealistic"
Midjourney V6 결과: 사진과 구분 어려운 수준. 빛 표현·재질감·구도 모두 자연스러움.
DALL-E 3 결과: 일러스트풍 분위기 살짝 섞임. 자연스럽지만 "인공적"인 느낌. 블로그 썸네일로는 OK, 진짜 사진처럼 쓰기엔 부족.
결론: 사실적 사진은 Midjourney 압승.

품질 비교 — 텍스트 포함 이미지
테스트 프롬프트: 'A blog thumbnail with text "AI 자동화 가이드" in bold Korean font, purple gradient background'
DALL-E 3 결과: 영문 텍스트는 거의 정확히 들어가고, 한국어도 알아볼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폰트는 후처리가 필요하지만 글자 위치는 쓸 만합니다.
Midjourney V6 결과: 한국어는 거의 깨져요. 영문 텍스트도 자주 틀립니다. "thumbnail"이 "thubmnail"처럼 나오는 오타가 빈번해요.
결론: 텍스트 포함 이미지는 DALL-E 압승. 인포그래픽·썸네일·로고 작업엔 DALL-E.
품질 비교 — 일러스트·아이콘
테스트 프롬프트: "Flat illustration of a robot using a laptop, simple lines, pastel colors"
DALL-E 3 결과: 깔끔한 플랫 스타일. 색상 일관성·라인 정돈도 자연스러움. 블로그·앱 아이콘 그대로 사용 가능.
Midjourney V6 결과: 너무 디테일이 많이 들어감. "심플 일러스트"라고 명시해도 어느 정도 사실적 요소 섞임.
결론: 플랫 일러스트·아이콘은 DALL-E 우위. 단, "Studio Ghibli style", "watercolor" 같은 아트워크는 Midjourney가 더 정확.
한국어 프롬프트 처리
DALL-E 3 한국어 입력 예시
"한국 카페 인테리어, 아침 햇살, 나무 테이블, 식물, 사진처럼"
→ ChatGPT가 자동으로 영문 프롬프트로 바꿔 DALL-E 호출. 의도한 분위기는 대체로 살지만, 세부 묘사는 영문으로 직접 쓸 때보다 덜 정확해요.
Midjourney V6 한국어 입력
→ 거의 무시. 영문 프롬프트 필수.
최선의 워크플로
- 한국어로 머릿속 컨셉 정리
- DeepL/구글 번역으로 영문 변환
- 영문 프롬프트 + 스타일 키워드 추가
- Midjourney 입력
시나리오별 추천
블로그 썸네일 (텍스트 포함) → DALL-E 3
ChatGPT Plus 안에서 빠르게 생성. 텍스트 정확도 높음. 블로그 글 쓰면서 같이 만들기 편함.
유튜브 썸네일 (인물 사진) → Midjourney V6
사실적 인물 표현이 Midjourney 압승. --cref 파라미터로 본인 캐릭터 일관성 유지 가능.
SNS 광고 (인스타·페이스북) → 둘 다 OK, 텍스트 있으면 DALL-E
광고 카피와 함께 만들 때 DALL-E가 ChatGPT 통합 흐름 좋음.
전자책 표지 → Midjourney V6
표지는 "분위기"가 핵심. Midjourney의 아트워크 스타일이 표지에 적합. 다만 제목 텍스트는 Figma·Canva에서 별도 합성.
상세페이지·랜딩페이지 이미지 → DALL-E 3
제품 컨셉샷·아이콘 등 다양한 종류를 빠르게 만들어야 해서 DALL-E의 자연어 대화가 편함.
이미지 생성 도구 비교가 더 궁금하면 무료 AI 이미지 생성 사이트 TOP 5 비교에서 무료 옵션도 같이 보세요.
1년 사용 결론
저의 워크플로
- 블로그 썸네일·인포그래픽: DALL-E 3 (ChatGPT Plus)
- 유튜브 썸네일·표지·아트워크: Midjourney V6 (Standard)
- 무제한 실험: ComfyUI + FLUX (로컬 무료)
총 비용: 월 $20 + $30 = $50 (약 7만원). 이미지를 매주 여러 장 만든다면 외주를 맡길 때와 비교해 부담이 확실히 줄어요. 다만 절감 폭은 원래 외주비를 얼마나 쓰고 있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 처음 시작 → DALL-E (ChatGPT Plus의 부가 기능)
- 이미지 전문 → Midjourney
- 둘 다 가능하면 → 둘 다
흔한 실수 5가지
1. 한국어 프롬프트로 Midjourney
의도한 스타일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요. 영문 프롬프트 필수.
2. 텍스트 이미지를 Midjourney로
글자 깨짐. DALL-E 또는 후처리(Figma).
3. 첫 결과로 만족
--vary, --remix, "iterate" 명령으로 5번 이상 변형. 베스트는 보통 7~8번째 결과.
4. 비싼 플랜 무리해서 구독
사용량 보고 결정. Basic($10)으로 시작 → 한도 초과 빈번하면 Standard 업그레이드.
5. 저작권·상업 이용 무시
각 플랜 약관 확인. 무료 플랜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쓰면 분쟁 가능.
결과가 확 달라지는 프롬프트 작성 요령
같은 도구를 써도 프롬프트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큽니다. 두 도구 모두에 통하는 기본기를 정리했어요.
1. 피사체 → 배경 → 조명 → 스타일 순으로 쓰기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쓰면 모델이 무엇을 중심에 둘지 헷갈려 해요. 무엇을 그릴지 먼저 못 박고, 그다음 배경과 조명, 마지막에 스타일 키워드를 붙이는 순서가 안정적이에요.
2. 형용사보다 명사로 지시하기
"예쁜 카페"보다 "원목 테이블, 화분, 창가 좌석이 있는 카페"가 훨씬 잘 나와요. 모델은 추상적인 형용사를 각자 해석하지만, 구체적인 사물은 그대로 그려줍니다.
3. 빼고 싶은 것도 명시하기
Midjourney는 제외 파라미터로 원치 않는 요소를 걸러낼 수 있어요. 사람이 자꾸 들어간다면 사람을 빼달라고 명시하는 편이 프롬프트를 여러 번 고쳐 쓰는 것보다 빠릅니다.
4. 화면 비율을 먼저 정하기
블로그 썸네일과 유튜브 썸네일, 인스타 게시물은 비율이 다 달라요. 생성 후에 잘라내면 구도가 망가지니, 처음부터 쓸 곳의 비율로 만드는 게 좋아요.
5. 잘 나온 프롬프트는 따로 저장하기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오면 그 프롬프트를 메모에 남겨두세요. 다음에 비슷한 이미지가 필요할 때 스타일 키워드만 바꿔 재사용하면 톤이 일정하게 유지돼요. 블로그 전체 이미지 톤을 맞추는 데 이만한 방법이 없어요.
이런 사람에게는 이 조합을 권해요
블로그를 막 시작한 1인 운영자
ChatGPT Plus 하나만 결제하세요. 글쓰기·번역·이미지를 한 구독으로 해결할 수 있고, 썸네일에 텍스트를 넣는 작업도 DALL-E 쪽이 편해요. 이미지 도구를 따로 늘리는 건 발행 리듬이 잡힌 뒤에 고민해도 늦지 않아요.
유튜브·전자책처럼 비주얼이 승부인 작업
Midjourney를 추가하세요. 표지와 썸네일은 분위기가 클릭을 좌우하는데, 이 영역은 Midjourney의 결과물이 확실히 앞섭니다. 대신 제목 글자는 Canva나 Figma에서 따로 얹는 걸 전제로 워크플로를 짜세요.
이미지를 아주 많이 만들어야 하는 경우
로컬 환경을 갖출 수 있다면 ComfyUI 조합을 검토하세요. 구독료 부담 없이 실험 횟수를 늘릴 수 있어요. 다만 초기 설정과 학습에 시간이 들기 때문에, 매일 대량으로 만들 계획이 아니라면 굳이 갈 필요는 없어요.
쓰기 전에 확인할 주의점
결과물 검수는 사람이 해야 해요
AI 이미지는 손가락 개수, 글자 모양, 사물 개수 같은 곳에서 어색함이 남는 경우가 있어요. 발행 전에 확대해서 한 번은 훑어보세요. 특히 인물이 들어간 이미지는 손과 얼굴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아요.
실존 인물·브랜드 로고는 피하기
특정 연예인이나 기업 로고를 흉내 낸 이미지는 초상권·상표권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상업적으로 쓸 이미지라면 처음부터 실존 대상을 지정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약관은 결제 전에 읽기
상업 이용 범위와 이미지 공개 여부는 플랜마다 다릅니다. 회사 업무에 쓸 거라면 결제 전에 해당 플랜의 약관을 확인해두세요. 팀으로 함께 쓴다면 누구 계정으로 만든 이미지인지도 미리 정리해두는 편이 나중에 편해요.
마무리
DALL-E 3와 Midjourney V6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보완 관계예요. 두 도구를 시나리오에 맞게 골라 쓰면 이미지 한 장을 받기까지 걸리던 시간이 크게 줄고, 시안을 여러 개 놓고 고르는 것도 쉬워집니다. 절감액이 실제로 얼마인지는 본인이 지금 이미지에 쓰는 비용과 시간을 한 달만 기록해보면 바로 나와요.
오늘 시도할 거 하나만 고르라면, 본인이 매일 만드는 이미지 1장을 DALL-E + Midjourney 양쪽에서 같은 프롬프트로 생성해보세요. 1주일이면 본인 시나리오에 맞는 도구가 명확히 가려집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