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중요한 강의가 올라왔는데 2시간짜리라 엄두가 안 나는 경험, 있으시죠?
저는 매주 이런 영상 10개 정도를 봐야 해서 고민이 컸어요. 그래서 AI 요약 사이트 5개를 한 달 동안 번갈아 써봤거든요.
솔직한 순위와 장단점을 공유할게요. 광고 아니고 진짜 제 경험이에요.
5위 — YouSum (가볍게 훑어보기 좋은 서비스)
무료 티어가 있어서 부담 없이 시작해볼 수 있는 서비스예요. 다만 무료로 쓸 수 있는 범위는 정책에 따라 바뀌니 공식 페이지에서 최신 기준을 확인하세요.
- 무료 한도: 무료 티어 제공 (공식 페이지 확인)
- 언어: 영어 중심, 한국어는 기본 수준
- 속도: 짧은 영상은 체감상 빠른 편
- UI: 단순하지만 깔끔
제가 느낀 한계는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점이에요. 요약이 몇 문장으로 끝나서 세부 근거까지는 안 담기거든요. 그래서 깊게 파고들 영상보다는, 볼지 말지를 빠르게 걸러낼 때 쓰기 좋아요. 전반적인 흐름만 잡고 넘어가는 용도라면 충분해요.
4위 — NoteGPT (노트 기능이 강점)
요약을 노트로 저장하고 태그로 분류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 무료 한도: 무료 한도 있음 (공식 페이지 확인)
- 언어: 한국어 포함 다국어 지원
- 특징: 챕터별 요약 + 마인드맵 생성
- 내보내기: 노션, 마크다운, PDF

써보고 느낀 점
마인드맵으로 내보내는 기능이 의외로 유용했어요. 한 영상의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거든요. 다만 무료 한도가 있어서, 영상을 몰아서 요약하는 날에는 살짝 빡빡하더라고요.
3위 — Glasp (하이라이트 + 소셜)
YouTube 영상을 텍스트로 펼쳐주면서 구간별로 하이라이트를 남길 수 있어요.
- 무료 한도: 웬만한 기능 무료
- 강점: 다른 사용자의 하이라이트 공유 기능
- 약점: 요약 자체는 평범, ChatGPT 연동 필요
공부 커뮤니티 기능이 재밌는 서비스예요. 다른 사람이 어떤 부분에 주목했는지 볼 수 있거든요.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같은 영상을 본 사람들이 남긴 하이라이트가 겹치는 구간은 대체로 그 영상의 핵심이라, 어디부터 볼지 정하는 기준으로도 쓸 만해요.
2위 — Lilys AI (한국어 1위)
한국 팀이 만든 서비스로 한국어 처리가 압도적이에요.
- 무료 한도: 무료 한도 있음 (공식 페이지 확인)
- 언어: 한국어 특화 + 영어도 우수
- 특징: 한국어 음성-텍스트 변환에 강점
- 추가 기능: PDF 요약, 문서 요약도 지원
한국어 강의 영상을 여러 편 돌려보면 차이가 확실히 느껴져요. 전문 용어와 고유명사를 받아 적는 대목에서 다시 손볼 문장이 눈에 띄게 적거든요. 수치로 딱 잘라 말하긴 어렵지만, 한국어 영상만 놓고 보면 손이 가장 덜 가는 쪽이었어요.
왜 이게 한국어에 강한가
학습 데이터에 한국어 비중이 높고, 문맥 이해를 위한 후처리를 별도로 해주거든요. 영상 속 전문 용어도 제대로 인식해줘서 놀랐어요.
1위 — Eightify (타임스탬프 끝판왕)
종합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서비스예요.
- 무료 한도: 무료 한도 있음 (공식 페이지 확인)
- 유료: 월 구독제 (요금은 공식 페이지 확인)
- 특징: 핵심 인사이트를 타임스탬프와 함께 정리
- 장점: 긴 영상도 구간별로 완벽 분할

써본 소감
Eightify의 진짜 강점은 "핵심 포인트 5~10개 + 각각에 영상 링크" 형태로 정리해준다는 거예요.
제가 직접 써봤는데, 2시간짜리 Lex Fridman 인터뷰를 Eightify로 요약하니까 10분이면 핵심을 다 잡더라고요. 필요한 부분만 다시 돌려볼 수도 있어서 시간이 엄청 줄었거든요.
목적별 추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추천이에요.
- 한국어 강의 위주: Lilys AI
- 영어 긴 인터뷰/강연: Eightify
- 빠른 전체 훑어보기: YouSum
- 노션에 정리하는 스타일: NoteGPT
- 커뮤니티 같이 공부: Glasp
조합 전략
저는 지금 Lilys + Eightify 조합을 써요. 한국어 영상은 Lilys, 영어는 Eightify로 나눠 쓰니까 각자 장점이 극대화되거든요.
무료 한도는 이렇게 확인하세요
이 글에서 무료 한도를 숫자로 못 박지 않은 이유가 있어요. 요약 서비스는 가격과 무료 정책을 자주 손대는 편이라, 어제 맞던 숫자가 오늘 틀리는 일이 흔하거든요. 그래서 결제 전에는 항상 공식 요금 페이지를 직접 여는 습관이 안전해요.
확인할 때는 세 가지만 보면 충분해요. 첫째, 무료로 요약할 수 있는 분량이 어떤 기준으로 끊기는지 보세요. 요약 횟수인지, 영상 길이인지, 아니면 특정 기능만 잠기는 방식인지에 따라 체감이 완전히 달라져요. 둘째, 내가 자주 보는 영상 길이가 무료 범위 안에 들어오는지 확인하세요. 짧은 영상 위주라면 한도가 넉넉해 보여도, 긴 강의를 돌리는 순간 금세 바닥나는 경우가 있어요. 셋째, 유료로 넘어갔을 때 월 단위 해지가 자유로운지 확인하세요. 요약 도구는 한두 달 써보고 손에 안 맞으면 갈아타게 되는 종류라, 해지 조건이 곧 시험 비용이에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같은 영상 하나를 후보 서비스 두세 곳에 똑같이 넣어보는 거예요. 결과물을 나란히 두고 읽으면 어느 쪽이 내 목적에 맞는지 광고 문구보다 훨씬 빠르게 판단돼요.
이럴 때 특히 잘 맞아요
AI 요약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상황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요.
- 볼지 말지 고를 때: 한 시간이 넘는 영상이 내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는지 먼저 판단할 수 있어요. 요약을 읽고 흥미로우면 본편으로 넘어가는 식이죠.
- 본 영상을 다시 찾을 때: 예전에 본 강의에서 특정 대목만 다시 보고 싶을 때, 타임스탬프가 붙은 요약이 목차 역할을 해줘요.
- 여러 영상을 비교할 때: 같은 주제의 영상을 각각 요약해 나란히 읽으면, 모두가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와 한 사람만 하는 주장이 구분돼요.
반대로 잘 안 맞는 경우도 있어요. 실습 위주 영상이나 화면을 따라가야 이해되는 튜토리얼은 요약이 거의 도움이 안 돼요. 말보다 화면에 정보가 들어 있으니까요. 감상이 목적인 영상도 마찬가지고요. 요약은 "정보를 말로 전달하는 영상"에 강하다고 기억해두면 실망할 일이 줄어요.
쓰기 전에 알아둘 한계 3가지
요약 도구를 한동안 쓰다 보면 공통된 약점이 보여요. 미리 알고 쓰면 훨씬 편해요.
첫째, 자막 품질이 요약 품질을 결정해요. AI 요약은 영상의 자막이나 음성 인식 결과를 읽고 정리하는 구조라, 원본이 부정확하면 요약도 함께 어긋나요. 배경 소음이 크거나 여러 사람이 겹쳐 말하는 영상, 발음이 뭉개지는 구간이 많은 영상은 요약도 유난히 두루뭉술해져요. 이럴 때는 요약만 믿지 말고 해당 구간을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둘째, 숫자와 고유명사는 그대로 믿지 마세요. 사람 이름, 회사명, 금액, 날짜는 음성 인식이 자주 흘리는 부분이고, 요약 과정에서 문장이 압축되면서 맥락이 바뀌기도 해요. 어딘가에 인용할 내용이라면 해당 타임스탬프로 이동해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셋째, 요약은 결론을 알려주지 뉘앙스까지 옮겨주진 않아요. 발표자가 조심스럽게 단서를 붙여 말한 내용이 요약에서는 단정적인 문장으로 바뀌는 경우가 흔하거든요. 투자나 건강처럼 표현의 강도가 중요한 주제일수록 요약은 지도 삼아 쓰고, 판단은 원본을 보고 하세요.
꿀팁 3가지
3개월 동안 쓰면서 알게 된 팁이에요.
- 영상 속도 1.5배로 직접 보며 요약 병행 — 기억에 가장 잘 남아요
- 요약 결과를 ChatGPT에게 질문 형태로 재가공 — 이해도 2배
- 매주 요약본을 Notion 한 페이지에 모으기 — 나중에 검색하기 편함
요약본을 오래 써먹는 법
요약을 뽑아만 두고 다시 안 여는 게 가장 흔한 낭비예요. 저장할 때 영상 제목과 링크, 본 날짜, 그리고 "내가 왜 이걸 봤는지" 한 줄을 같이 적어두세요. 이 한 줄이 있으면 몇 달 뒤에 검색으로 찾았을 때 맥락이 바로 살아나거든요. 요약본 맨 아래에 직접 떠오른 생각이나 적용할 아이디어를 두세 줄 덧붙이는 것도 좋아요. AI가 정리한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 다 비슷해 보이지만, 그때 내가 남긴 메모는 나중에도 나만의 자산으로 남아요.
더 보면 좋은 가이드
AI 요약 전반을 다룬 AI 요약 서비스 완전 정리와 노션 AI 활용법 7가지도 함께 보면 좋아요. 한국어 AI 툴이 궁금하면 Lilys AI 사용 후기도 참고하세요.
흔한 실수 3가지
제가 초반에 저지른 실수도 같이 공유할게요.
첫 번째는 요약만 읽고 다 안다고 착각하는 거예요. 요약은 영상의 뼈대지 살이 아니에요. 정말 중요한 주제라면 요약으로 흐름을 잡고 본편을 배속으로 훑는 조합이 결국 기억에 더 남아요.
두 번째는 도구를 계속 갈아타는 거예요. 무료 한도가 아까워서 이 서비스 저 서비스를 오가다 보면 요약본이 사방에 흩어져서 나중에 못 찾아요. 하나를 정하고 저장 위치를 통일하는 편이 훨씬 나아요.
세 번째는 요약본을 그대로 복사해 어딘가에 올리는 거예요. 개인 학습용은 괜찮지만, 남의 영상 내용을 정리해 공개하는 순간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공개할 글이라면 반드시 본인 언어로 다시 쓰세요.
지금 할 일
오늘 유튜브 "보고 싶은데 길어서 미뤄둔 영상" 하나 떠올려보세요. 그 영상 링크로 Eightify 무료 요약을 지금 돌려보세요.
3분이면 됩니다. 한 편 써보면 이게 왜 필요한지 바로 느껴지거든요.